1  GP 사건에 관련된 소리 이선호 164 2005-06-25
22일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호러스 언더우드(한국명 원한광)박사는 “한국에서의 생활”이라는 주한 외국 기업인을 위한 세미나에서 “한국에서는 조직에 대한 충성이 정직보다 우선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과 세브란스 병원을 만든 언더우드 가문의 4세로 평생을 한국에 살다가 지난해 11월 한국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던 박사님? ?관찰은 한국인과 그 문화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근거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GP(Guard Post)에서 아군에게 마구 총을 쏜 한 군인의 도저히 이해 할 수도 없고 용서 할 수 없는 잔혹한 배신 행위를 보면서 언더우드 박사가 지적한 조직에 관한 한국인의 충성에 대해서 이제는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되였다. 지난달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한길 리서치에서 서울지역 대학생 716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북핵 위기가 악! 화되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대학생 2명 가운데 거의 한명 꼴로 군대에 지원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 되였기 때문이다. 병역기피를 위해 한국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일부 이중 국적자는 국가라는 조직에 기본적인 충성을 거부하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고를 잘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얼마 전 한국에서 돈도 벌고 혜택도 받았으므로 두 아들의 한국국적을 유지시켜 한국군대에 보내겠다는 뜻을 피력하여 지나치게 조직에 충성 한다는 한국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조국에 전쟁이 일어나도 군복 입기를 거부하는 나약한 젊은이들에게 이 나라의 장래를 맡기기에는 너무나 불안하다. 민족공조를 앞세워 주적 개념을 없애고 인권을 내세워 군인들을 온실 속에 화초로 만든 지도자들도 체질이 약화된 한국군의 현재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길 없다. 집권당의 실세 중 총을 쏘는 손가락 마디 때문에 군대도 가지않은 사람을 시류에 휩쓸려 국회의원으로 뽑은 우리 유권자들도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다. 못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입만 열면 인권과 정의의 화신인양 떠들어대는 병역 을 필 하지 않은 지도자들의 위선적인 애국 잣대에 누가 공감 하겠는가?

강한 군대가 없이는 강한 국력을 유지 할 수 없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 된다 하더라도 용병만으로 나라를 지킬 수 없다. 강인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나는 훈련과 훌륭한 국방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 적이다.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군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목소리를 신의 목소리만큼 존경하고 따라야 한다. 우리군의 초급 지휘자들은 대부분 지덕체를 겸비한 우수한 자원으로 구성 되여 있다. 지휘자들이 중심에 서서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는 한편 군 당국에서 그들의 지휘권에 최종적인 권위를 부여하지 않는 한 일단 유사시에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강건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군대를 유지할 수 없다.

충성이란 비단 군대나 국가에 헌신하는 것만을 한정해서 표현하는 말이 아니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존경하고 순종 함으로서 충성의 미덕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반면에 어른들은 어린이들을 잘 보살펴서 보호한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결혼생활의 성실성을 지키는 것도 충성의 일종이다. 친구들 끼리 정직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여 우정어린 충성을 실천할 수 있다. 팀에 대한 충성은 팀의 성공을 위하여 팀원이 최선의 노력으로 공헌하며 팀 동료로부터 도 같은 노력을 기대 하는 것이다. 국가에 대한 충성은 국법을 준수하고 국가가 내건 기치를 고양시키! 고 필요 하다면 이를 방어하는데 국민으로서 할 일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국가에서는 국민 들이 누릴 권리와 특권을 보호해주고 국민들은 국가에서 부여하는 여러 가지 혜택과 기회에 대한 보답으로 국가에 충성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드로 윌슨은 “충성이란 자기희생이란 절대적인 원리가 그 중심에서 작용하지 않는 한 무의미 하다.”라고 말 하였다. 우리는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그리고 학교에, 사회적인 모임에,교회에,직장에 , 군대에 그리고 국가에 충성 할 수 있다. 충성이란 자기자신의 이해와 필요성을 초월해서 자발적으로 가족이나 친지,상사,동료, 이웃 그리고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을 헌신 적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충성이란 관점에서 보면 나는 항상 둘째이며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이 먼저 인 것이다.

우리사회는 지금 자기가 서있는 발 밑을 파면서 공동체의 기반을 위태롭게 해도 나무랄 분위기가 되여 있지 않다. 공멸의 위험이 있는데도 내가 옳다고 생각해서 내 발 밑을 파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요 하면 그만이다. 오늘 아침 6.25 사변 55 주년을 맞아 우리국방의 기강해이와 일부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실성과 충성도의 결여를 뼈저리게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For want of a nail, shoe was lost, 징 하나가 달아나 말굽하나를 잃었네

For want of a shoe, s horse was lost, 말굽 하나가 달아나 말 한 마리를 잃었네

For want of a horse, a battle was lost, 말 한 마리가 달아나 일개 전투에서 졌네

For want of a battle, a kingdom was lost, 일개 전투에서 졌기 때문에 왕국하나를 잃었네

And all for the want of a horseshoe nail.모든 것이 말발굽 징 하나가 달아 났기 때문이라네.

1485년 보스워스 전투에서 부실한 전투 준비 때문에 패망한 리처더 III세의 비운을 표현한경구.

오늘은 6월 마지막 주입니다. 금년 상반기를 잘 마무리하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J. Oxenham의 Is your place a small place?(당신의 자리가 작은 자리입니까?)를 보내 드립니다.



정 해균 Bernard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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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your place a small place? 당신 자리가 작은 자리 입니까?

By J. Oxenham 옥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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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your place a small place? 당신의 자리가 작은 자리입니까?

Tend it with care; 정성을 들여 돌보십시오.

He set you there. 하느님께서 당신을 거기에 앉히셨습니다.

Is your place a large place? 당신의 자리가 큰 자리 입니까?

He set you there. 하느님께서 당신을 거기에 앉히셨습니다.

Whatever your place, 당신자리가 어떠하건

It is not yours alone, 그것은 당신 혼자 만의 것이 아닙니다.

But His who set you there. 당신을 거기에 앉히신 하느님의 것입니다.


“끝”
조정호 아무리 거대한 왕국도 조그만 말편자 박는 못으로부터 망했다는 교훈 너무나 내가슴에 와 닿네.우리 국민 개개인이 제 맡은 역활을 제대로 할때 우리의 안보가 굳건해질 것 인데... 우리의 오늘 현실이 너무 안타까우네. 2005-06-2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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