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 날에 부쳐 笑 峯 182 2005-06-17







      아이들에게서 천진난만을 배운다



      아이들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다.


      우리는 화살표처럼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외의 것은 전부 부수적인 것이다.

      효율적이지만 정해져 있는 틀안의 시간이다.


      한편 아이들의 시간은 원처럼

      어떤 방향으로도 향하지 않는다.


      비효율적이라서 언제나 전철을 놓치곤 할 것이고,

      시간표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실로 자유분방하고

      모든 것이 신기하고 신선하며 재미있다.


      경험하는 것 모두가 놀라움이 된다.

      이런 것을 천진난만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나의 선입견을 주입시키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서 받자 그러다 보면 열린 틈으로

      순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세계가 엿보인다.



      피에르 페르치의 <아이의 가슴에는 부모가 산다> 중에서 발췌







창보기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이다. 이말이 무슨 소린가 비논리적이고 비교육적으로까지 생각되었었지요. 이제 그걸 아는 나이를 훨씬 지나 여기까지 왔네요. 행복하세요 2005-05-06 X
원제혁 창보기님은 누구신가요? 익명으로 해야하는 사연이 있읍니까? 2005-05-07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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