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南美여행의 재미있는 이야기 전성희 365 2004-12-23
안녕하세요? 어느덧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바람처럼 달려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금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지난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에 위치한 中南美6개국을
다녀왔읍니다. 요즈음은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이곳 남미쪽은 아직 다녀오신분이 많지않은것 같아서 그동안 제가 보고 들은 몇가지를 써 보겠어요.
우선 그곳은 거리가 너무멀어 비행시간이 길고 (특히 귀국시에는 페루의 리마에서 LA를거쳐 仁川까지 무려 22시간이 걸렸답니다) 또 워낙 덩치가 큰 나라들이어서 한번 이동 할때마다
BUS,기차,배는 물론 비행기만도 15번을 탔지요.

정말인지 몰라도 한국에서 땅을 파 말뚝을 박으면 동그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에 박힌다는군요.
그러니 오랜기간,많은경비,모든 일정을 견딜수있는 체력등
이른바 여행의 삼박자가 갗추어져야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겠지요

이번 여행을 계획할때 들은 우스갯말이 "돈들이고 고생하러
간다..."고 하더군요.그런데 그말이 정말 맞더라구요.
그러나 비록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여행계에서는 아프리카와 인도 그리고 남미대륙을
다녀와야 여행의 석박사를 따는거라고 한답니다.

개개인의 건강 조건등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연령도 먼 곳일수
록 빨리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군요. 저도 그동안 세계의 곳곳을
건강하게 많이 다녔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조금 고생을 했답
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아시다시피 그쪽나라들이 옛날에는 잘살
다가 정치가 잘못되어 경제가 밑으로 뚝 떨어진 상황이고
우리교민도 수도 적고 활약상도 아직은 크지못한 상태입니다.

1)잉카文明 -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책이나 영화에서
보던 그 높은 곳에 이룩한 마츄피츄의 공중도시를 답사하였어요
멕시코쪽의 마야문명도 마찬가지로 이해하기 힘든 희한한
자취들을 보았는데 여기서 그 감탄사를 음미할 겨를없이
약 해발 4000M의 高山지대에서오는 여러 징후가 많은 여행객들
을 괴롭게 했지요. 어지럽고 숨차고 메스껍고..등등

2)이과수 폭포 - 세계3대폭포(아프리카의 빅토리아,미국의
나이아가라)를 제가 다 가보았는데 역시 그중 단연 1위 였어요.
믿거나 말거나 루즈벨뜨 美대통령부인이 이 폭포를 보고 너무나
감동해서 "아 나의 가련한 나이아가라여..."했답니다.
자연의 그 위대하고 장엄한 위용에 그저 압도되었을 뿐이지요
百聞이 不如一見이란 바로 이럴때 쓰는 말이겠지요.

3)아마존 밀림지대 - 지구의 허파라는 그곳에 가보니 그리
높지않은 비슷비슷한 키의 나무들이 위에서 볼때도 그렇고
실제로 배를타고 아마존江 지류의 흙탕물을 약 1시간반정도를
흘러가보는데 양옆으로 정글을 이룬 푸른 나무들이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더군요. 이 정글속에있는 문명을 차단한 롯지(
간이호텔)에서 모기향을 피우고 호롱불을 켜놓고 하루를 잤답
니다.

4)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 세계3대미항(시드니, 나포리)
으로 그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웠어요.

5)멕시코의 칸쿤 - 아름다운 세계적인 휴양지 카리브해변

그 외에도 아르헨티나의 멋진 탱고춤, 브라질의 샴바축제등
異色적인 문화와 체험이 많이 있지만 다 소개할수없어 이정도
에서 멈추겠읍니다.

그곳에 다녀온지 벌써 몇달이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그때의
감흥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다들 아시는데로 여행이란 일탈의 즐거움,새로움에대한 호
기심, 모험심 그리고 낭만 추억등으로 여행은 결코 사치가
아니고 정말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활력의 으뜸이
아닐가 생각 됩니다.

여러분도 되도록 많은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
다. 감사 합니다.
(그곳 정경을 찍은 사진이 일반 필름이어서 이곳에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원제혁 부럽습니다. 기억이 생생하실때 6개 국가별로 좀더 상세한 旅行記를 사진과 함께 정리하여 올려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읍니다. 일반사진도 scan하여 올리면 됩니다. 2004-12-2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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