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인생 즉흥 환상 조정호 597 2005-09-19

인생 즉흥환상

 

한계절, 한 인생은 한편의 즉흥환상곡인지도 모른다.

어느덧, 여름은 갔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올것이다.

그러면 또 봄을 꿈꾸며 겨울 잠을 잘것이다.

 

그러면서 또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또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일 것이다.

 

올해는

쓰나미를 보면서

카트리나를 겪으면서

착잡한 인생의 가을을

느끼게 한다.

 

나 혼자만이

이런 상념 속에

즉흥하고 있는것일까

 

 

 

...

 쇼팡의 즉흥환상곡  (피아노 - 서혜경)

출처:조블 
강철수 푸른나무밑에 푸른초운이 아름답군, 그밑에 꾸불꾸불뻗어가는길은 꼭 저승길가는길 갇군, 즉흥환상곡역시 흘러가면서 어느때는 끝을맺갯지, 피아노소리가 들으면 들을수록 화상에 젖어드는군 그러나 그것도 일장춘몽일뿐 피아노치는 삼람도 지처서 잠이들겟지 우리인생도 화멸에젖지말고 굳굳하게 살아가는것이 옳겟지. 2005-09-19 X
황지현 조정호 동문님 추석 잘 지내셨어요? 서혜경의 피아노 연주(쇼팡의 즉흥환상곡) 잘감상하고 수나미, 카트리나 Huricane. 를 생각하며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살다보면 좋은일과 힘든일이 오고 가는가 봅니다. 아직도 Huricane 이 몇개 남아 돌아다니며 우리를 불안하게하고있네요. 하늘이 하는일을 누가 알겠어요? 우리가 옳지않게살고있어 벌이라도 주려는 것일지? 주님은 벌주시는 분 이 아니신데---감사합니다. 기쁜 하루되세요. 2005-09-20 X
김덕희 쇼팽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조국(우리나라 비슷)에 대한 애국의 정열과 사랑 의 열정이 강한 다감한 청년이었고 그의 귀족적 인품과 시적인 음악이 제2의 모찰트로 인정받고 사랑받았어요 파가니니,슈만 롯시니,하이네,베를리오즈,멘델스존 ,리스트와 동시대에 살며 교유했다니 그다시 유럽은 수많은 천재들이 서로 영향주면서 문화를 꽃피웠으니..환상곡은 조르주상드와 가장 행복할 때 작곡한 그의 작품중 걸작 이랍니다 고등학교 때 노래로 배웠죠 2005-09-20 X
김기주 유난히 이 곡을 좋아해서 학교다닐때는 노래도 많이 부르고 듣기도 많이 했어요. 언제 어디서 들어도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아름다운 곡이에요. 특히 김덕희의 해설을 읽으니 더 애착이 가는군요 2005-09-20 X
김덕희 원제혁동문이 기억력이 좋으시군요 아늑한 좁은길을 걸어 가노라 그대 생각에 잠기며 걸어 가노라까지는 알겠는데 그 다음은 깜깜 합니다 2005-09-22 X
원제혁 고등학교때 최선생님으로 부터 배운 이 노래의 가사를 찾아 보았는데 없네요. 저의 기억에 조금 남은 것(엉터리)을 아래와 같이 털어 놓사오니 완성시켜 보시지요.
아늑(득?)한 좁은길을 걸어 가노라.
그대 생각에 젖으며(잠기며?) 걸어 가노라.
아늑(득?)한 좁은길을 걸어 가노라.
그대 생각에 젖으며(잠기며?) 걸어 가노라.
잊을 길 없는 그대 모습
아 아 밤이면 피어나는 하얀 박꽃????
그리고 이길 나홀로 걸어 가노라??		 2005-09-23 X
김덕희 제가 예전에 담임했던 피아노 잘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외부 콩쿨에 나가 상도 많이 받은 전교에서 제일잘하는 기대되는 소녀였죠 콩쿨 연습으로 결석도 많이 했지만 음악가를 존경하는 담임을 만나 아무 어려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학교에 자주 왔는데 일류 호텔 안주인인데도 늘 기운이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유학을 마치고 한동안 잠잠 하더니 평범한 집에 시집가 피아노를 포기하고 브라질로 이민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작은 어머니에게서 난 딸들이 더 적극적이고 성공해서 아버지의 총애를 잃었다나요 그 이복 자매가 서혜경입니다 그 아까운 피아노 연주는 어떡하고...오늘 그녀가 몹씨 보고싶어집니다 2005-09-2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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