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남50 카나다여행을 다녀와서 최명원 1119 2005-09-10


만남50 카나다 여행을 다녀와서

세월이 어느덧 많이 흘러 제가 미국에 온 지도 어언 2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많은 것을 얻으며 또 많은 것을 잃으며 살아왔지요.

그러나 이번 50주년 만남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친구들과의 우정, 카나다의 웅장한 자연을 보면서 너무나 미약한 인간의 모습을 비교하며 겸손을 배웠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늙지 않는 젊은 모습들을 보며 인생은 65세부터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행이었기에 돌아와서도 한동안은 멍한 가운데서 현실을 살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환희가 모래사장에 물이 스며들 듯이 내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특별히 New York으로 떠나오던 날, 공항으로 6시30분까지 가야함으로 5시에 호텔로비로 내려올 때 나의 다정한 친구들 덕희, 규진이, 옥련이가 내 가방을 끌고 내려와 내가 떠날 때 호텔 앞에 서서 손을 흔들던 그 모습들은 65세 여인들이 아니고 15세의 정 많은 소녀들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답게 내 마음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로 되돌아가서 친구들 만나며 재미있는 여생을 보내고 싶은 충동까지 일어났으니까요.

여행을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동창회간부들에게 특별히 감사들입니다.
인터넷으로 수고 많으신 원제혁 동문에게도 감사들입니다.

이수복 선생님의 강한 훈련으로 다져온 사대부고 시절이 있기에 카나다의 8일간 여행이 하나도 실수 없이 조직적으로 잘 진행되었던 것을 감사들입니다.

자칫하면 못 갈 번한 여행이었기에 마지막 잎새로 따라간 이번 여행은 저에게 많은 값어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New York에서 최명원

최윤만 최명원 동문의 여행기를 읽으니 잊혀저 가던 여행기분이 다시 살어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잃을 때도 있고 얻을 때도 있게 마련인데, 이번 만남50주년 카나다여행 때는 얻은것이 너무나 크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여행을 준비한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국에 대한 향수, 순수한 우정의 그리움, 다시만나고 싶은 기다림이 최 동문의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 2005-09-10 X
원제혁 아래와 같이 편지로 보내준것을 올립니다. 최명원 동문은 5조입니다.

 2005-09-10 X
김정숙 명원아!덕희의연락받고 얼른네 글을읽었어.사진속에 네모습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구나.오늘10일모임에서도카나다여행얘기와10월테마여행얘기로 ...인생은즐거운것 남은여생을 즐거웁게 보내자로 결론이 났지. 서울로 와서 함께 즐기자. 이번여행이 정말 많은친구들에게 추억과 친목과 남녀공학의 멋진 면목을 보여주고도 남음이 있으리.명원아!보고싶다. 2005-09-10 X
김덕희 기다리던 여행기를 드디어 보냈구나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잃었다는 " 그 한줄에 두 딸을 데리고 혼자서 헤쳐 나간 이민 생활의 어려움과 드디어 안정과 행복을 찾은 오늘까지 28년의 세월이 함축되어 있구나오늘 여자 동문 16명(유경순 전성희 김정숙 이규진 김민자 안명주 박미숙등)이 매월 만나는 모임에서 고등학교때 크리스마스에 group meeting한 사실이(누군지는 비밀) 폭로되어 소급해서 퇴학 시켜야 한다고 얌전했던 우리들은 모범생 남학생들이 그렇게 호박씨 깐 사실에 분개하고 배신감 느끼고 한바탕 음식점이 떠나갈 듯 했단다 다정한 네 글을 읽고 또 읽는다 긴 이야기는 편지로 하자 안녕 2005-09-10 X
전성희 명원아 오랫만에 너의글을 대하고보니 부중때 친하게 지내던 기억이 나는구나.그런데 막상 이번 캐나다에서는 별로 대화를 많이 못한것이 아쉽게 여겨진다.
그동안의 잃은것에 대한 생각일랑 다 흘려보내고
아직도 많이남은 우리의 후반부를 위하여 얻은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가기 바래!!!		 2005-09-11 X
이규진 명원아! 네 글 보았다. 보고 싶다. 보고 싶어...이번 여행에서 얻은것이 더 많았다니 보람있는 여행이라 여겨져 흐뭇한 마음 든다.
마음은 있어도 적절한 표현과 행동을 못하는 것이 나야. 미안해.
명원아! 건강 해야돼,그래야 또 만나지.		 2005-09-11 X
황지현 명원아 반갑다. 꾀나 오래전에 태숙이 Philadelphia 에 살때 맞나고 지난 번 여행때 맞났으니 같은 미국에살면서 서로 연락도 자주못하고--- 너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재미있고 명랑하고 건강해서 정말 좋구나. 우리 이제는 서로 건강히 기쁘게살며 자주만나도록하자. 명림이가 나와 친했는데 명림이도 잘있지? 다음여행땐 또 꼭 만나자. 2005-09-12 X
김현순 명원아 정말 반갑구나. 성지순례를 일본으로 갔다와서 이런저런 일에 허덕이다가 네 글을 이제 보았어. 이 시간까지 살아 오면서 많은 그림이 그려 졌든 삶은 내일을 위한 귀한 발판이라 생각하자.몸과 마음 건강하고 꼭 다시 만나자.돈암동 조그마한 한옥집 에서 이불 하나에 여러 친구들 발을 넣고 영화잡지 보던 생각 나니....? 2005-09-12 X
김기주 이번 여행에서 줄기차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랑의 미로만을 부르단 네 모습이 눈에 선하다. New York에서 그당시 New York에 살고 있던 두 남동문과 너, 저세상 먼저간 윤희남, 나와 함께 밤 늦게까지 노래하며 이야기 하던 밤을 기억 하는지.. 이번 여행에 다시 만나서 참 반가웠어, 글 감명깊게 잘 읽었어 2005-09-1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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