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양팔경 회고 (10/23/04) 김정현 382 2004-11-02
사인암
단양팔경 회고





단풍 들어 아름다운


단양의 팔경.




옛 우정이 되솟는 여행길에서


그녀는


한송이 장미꽃으로


나의 앞에 피어났습니다.




기나긴 인생길을 돌고 돌아


머리카락 희끗한 초로의 여울목에서




나는 소년 시절의


가슴 조이던 짝사랑을 풀어놓았습니다.




그대는 나의 설레임이요,


가눌 수 없는 초조함이었노라고.




그녀의 입가엔


그 옛날 소녀 때처럼 미소가 수줍고


눈에는 물기가 서려,




나의 가슴은


아직도 두근대는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가슴에 맺혀있는


반세기의 기나긴 이야기를




끝내 마저 못한 채


아쉬움만 남기고,




단풍 들어 더 아름다운


단양팔경을


뒤로하며




하릴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 고대 국제대학원 연구실에서-

곡목은 유심초의 "사랑이여"
최중서 좋습니다 좋와요. 요즘 애들 시체 마로 홧팅. 2004-10-29 X
최중서 좋습니다 좋와요. 요즘 애들 시체 말로 홧팅. 2004-10-29 X
원제혁 최소봉님께서 드디어 등장하셨군요. 안녕하시오.
이런 좋은 시에는 배경음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무엇이 좋을 가요. 		2004-10-31 X
김정현 원사장, 정말 오래간만 이구려. 나를 만나면 기억할
수 있을거요. 나는 유심초가 부른 "사랑이여"를
넣고 싶은데 될수있겠오?		 2004-11-02 X
원제혁 오랬만이요. 이 게시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읍니다. 일단 게시판의 54번에 음악(유심초의 "사랑이여"을 넣어 놓았고 49번으로 옮기는 설명도 하여 놓았으니 옮기는데 성공하면 54번은 삭제하세요. e-mail주소를 wonjh@moatel.com로 알려주시요. 배경화면도 필요할것 같은데 笑峯씨의 도움을 받으면 될것 같습니다. 2004-11-02 X
진명식 먼저 원형의 특수한편집으로 "사랑이여"를삽입하므로써 정현이의 애정을 더욱깊이 전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과거가 회상되며 무언가 찡하는 ?마음으로 감회를전하네<><><> 		2004-11-02 X
진명식 원재혁 인형"
우선 감사의뜻을 전하며, compt,의 초보로써 아직E-mail을 개설치못하여, 공개의견으로 현재하늘을 찌르고있는 개시판49번의 x여이을(단양팔경기행조정호 촬형참조)데뷔시켜 공개한들 어떠할지? 원형외 참여동문께물어서 공개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 면 그만 끝,2004,113		 2004-11-03 X
진명식 111 2004-11-0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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