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잊지못할 아프리카의 추억 전성희 385 2005-07-13
저는 최근 몇년사이 두번에 나누어 아직도 미지의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5개국을 약 2주정도 가 보았습니다.(이짚트,케냐,탄자니아,짐바브웨,남아프리카 공화국)

다른 여러나라들도 좋은 풍광,문화등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이곳 아프리카는 그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독특한 관광거리가 있어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강렬한 인상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답니다.

물론 그곳에 다녀오신분들도 계실것이고 우리가 이미 책이나 영화등으로 그 대륙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혹시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것도같고 또 저도 다시한번 그때의 감동에
젖어보려고 실제로 눈 앞에서 전개된 몇가지 광경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야기하고픈 여러 장면 묘사에는 아마 원고지
수십장은 써야되겠기에 오늘은 그중 재미있는 한 부분만
적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동물서식지인 <케냐>에있는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며칠을 보내며 생생하게 펼쳐지는 동물들의 사랑,사냥,
일상등 여러모습을 볼수 있었지요.
그 색다른 체험은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감동 그자체였어요.

어느날 넓은 초원 한 복판에서 아주 진귀한(?) 현장을
목격 했는데 바로 암수사자 한쌍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 이었어요. TV화면에도(동물의 왕국등) 이렇게 적나라한 scene은 못
봤거든요.물론 사진작가가 찍었겠지만 그대로 방송에 내 보낼수가 없었겠지요.

그 두 마리를 에워싸고 여러車가 모여들어 지켜보는데
그들은 人間들의 구경거리가 되고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개의치
않고 열심히 애무하더니 드디어 짝짖기를 하더라고요.

우리가 탄 소형 사파리차와는 불과 몇m의 간격이었고
그 차의 윗쪽부분은 오픈되어 있어 모두 일어나 좀 민망 했지만
숨죽여 지켜보았어요.

그렇게 큰 맹수의 행위를 바로 눈앞에서 보노라니 그 무섭던
사자의 얼굴이 얼마나 부드럽게 변하고 또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정말 그 feeling이 느껴지더군요.
마침내 그 행사가 끝나니까 흑인 가이드가 작은소리로 (물론
영어로) 조금 더 기다려 보래요.
아니나 다를가 잠시 누워 쉬고있던 그 사자들이 다시 일어나
또 그 작업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끝내고 또 하고ㅡ 몇번을
계속 하였어요.
자기들 종족번식을 많이 하기 위해서라니 우습기도 하고
생존의 본능을 다시한번 생각케 했어요.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결국 똑같은 섭리로 이어져가고 있는 것이죠.

나중 다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그들은
그 멋진(^^*)장면을 못 보았다고 대단히 안타까워(!!!)했답니다.

저희 일행은 또 Big Five(사자,치이타,코끼리,코뿔소,버팔로)도 다 보았으니 정말 여러가지로 운이 좋았었지요.
동물들이 수시로 이동하고 활동 함으로 그 때를 잘 맟추어야
많은종류와 많은수량(한꺼번에 수십, 수백마리씩)을 잘 만나
볼수가 있다는군요.
역시 어떤이들은 그 많은 동물중 일부만을 보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답니다.

끝도없이 펼처진 야생동물의 천국에서 자유롭게 맘껏 뛰노는
저 많은동물들이 우리 인간들과 같은 하늘아래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미물이고 무서운 짐승이라고 솔직히 차별된 사고를 가졌던것이 미안하고 그들 나름대로 잘 살아갔으면 좋겠읍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제혁 여행의 석, 박사과정을 모두 끝내셨군요. 부럽습니다.
 2005-07-13 X
황지현. 성희야 고맙다.묘사를 어찌잘해서 썼는지 나도 그곳엘 가서 직접보고 온기분이다. 사자는 동물원에서만 봤는데---또 많은 얘기 듣고싶다. 좋은하루가되길빌며--- 2005-07-13 X
진명식 좋은 旅行記 잘읽었읍니다 오직 그멋진(?)장면의 실상이 안보이니까 역시 안타깝고 아쉬움이 남는군요,혹시 그멋진(?)장면의 사진을소장하고 계시면 공개하심이 어떠실련지!위에 글을 보는이의 모두가 같은심정이 아닐까 십네요. 2005-07-13 X
조정호 전성희씨 부럽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이 최고는 최고인 모양이지요. 내쇼날 지오그래픽 에서 촬영한 사자의 짝짓기 장면을 TV에서 녹화해 놓은 것이 저는 있습니다만 생으로 보는 것이 몇배 더 쇼킹 했을 겁니다. 후속편 기다려 집니다. 2005-07-13 X
전성희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류의 소재가 괜찮을가 걱정하며 썼는데 그냥 재미로 이해하시겠지요.우린 이미 너무(?) 어른이
니까. 그리고 "love"의 사진을 찍었지만 공개는
"no"!! sorry!!		 2005-07-13 X
김현순 시간이 없어서 며칠만에 열어보니 반가운사람 반가운 소식이 와 있구만.고마워 자주 나와서 우리들을 즐겁게 또 해줘.보고싶다.... 2005-07-15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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